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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비리' 문화부 현직 국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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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업체서 3천5백만원 받은 혐의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7일 상품권 발행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뢰)로 문화관광부 백모 국장을 구속수감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상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백씨의 혐의사실은 법정 처단형이 높아 피의자의 도주우려가 있으며 사건 관련자들끼리 백씨가 받은 돈의 명목을 조작하려고 한 흔적도 있어 증거 인멸 우려도 있어 보인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백 국장은 상품권 발행 제도가 인증제에서 지정제로 바뀌던 시점인 지난해 5월 상품권 발행업체 씨큐텍의 대표 류모씨측으로부터 동서의 계좌로 3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백 국장은 같은달 부인 등과 중국의 호화별장에서 숙박을 하는 등 2박3일간 여행을 하고 숙박비와 항공료, 식사비 등 320만원 상당의 여행경비를 류씨가 부담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백 국장은 류씨에게서 받은 3천500만원이 아파트 분양 계약금 지불을 위해 빌린돈이라고 주장하지만 금품거래 시점이 씨큐텍 등 상품권 인증업체들이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의 재심사를 받던 때인 만큼 '뇌물'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류씨는 백 국장이 문화부에서만 20년 이상 근무해 동료 공무원 등에게 영향력을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 "상품권 인증업체로 선정되도록 힘써 주고 제도가 바뀌어도계속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작년 초부터 5개월간 백국장에게 술과 골프 접대를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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