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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교육계 또 '충격'…"어쩌다 이 지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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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한 여고의 교사가 같은 학교 학생을 집으로 불러 성추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8일, 교육계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최근 대구 교육계에서 터진 학생체벌 등 일련의 사태들에 이어또다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참교육학부모회 문혜선 대구지부장은 "얼마전 과잉체벌 문제가 불거지자 학내 폭력을 없애자던 대구 교육계에 이번엔 교사가 자기 집에 여학생을 끌고가 성추행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니, 정말 한숨만 나온다."며 "대구 교육계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허탈해 했다.

문 지부장은 또 "내신부정, 과잉체벌, 납치살해에 이어 이번엔 교사 성추행까지, 대구 교육계가 파문 시리즈를 내는 듯한 이 마당에 어디 믿고 아이를 학교에 보내겠느냐."며 "교육 당국은 교사연수 등을 강화해 교사들의 의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교직원노조 대구지부 한 관계자는 "최근 교사와 관련된 일련의 불미스런 사태가 발생해 난감하기 짝이 없다."면서도 "실제로 학교 내에서 학생을 상대로, 또는 교사들 간의 성희롱이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지만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성(性)과 인권관련 교육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고교생 딸을 둔 주부 이모(41) 씨는 "정말 선생님이 그랬다니 믿을 수 없다."며 "학교 선생님도 못 믿는 세상이 됐으니, 이제 무엇을 희망으로 갖고 살아야하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문제가 불거지자 K교사는 지난 25일 자신이 근무했던 학교에 사표를 제출해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학교의 교장은 "평소에 성실 했던 교사였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시민들에게 머리를 들 수 없다."며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없을 것이며 있어서도 안될 것."이라고 사과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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