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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으로 징크스 많이 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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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경사다. 영화를 제작한 그들의 눈물샘도 터졌다.

올가을 최고의 감동 멜로 영화로 긴 여운을 주고 있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하 우행시)의 이나영-강동원이 흥행배우로 우뚝섰다.

14일 개봉한 '우행시'가 개봉 11일 만인 지난 24일 전국 관객 205만명을 돌파하며 멜로 영화 흥행기록을 새롭게 작성하고 있다. 특히 두 주연 배우를 비롯해 감독, 제작사의 흥행 기록도 속속 갈아치우고 있다.

이나영은 6년간의 지독한 '두 자리 흥행 징크스'를 깼다. 2000년 '천사몽'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나영은 '후아유'(2002년), '영어완전정복'(2003년), '아는여자'(2004년) 등에 잇달아 출연했지만 흥행과는 늘 거리가 멀었다. '영어완전정복'의 95만이 최고 기록일 만큼 '100만 돌파'는 그녀의 숙제였다. 하지만 이나영은 '우행시'를 통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두 자리 흥행 징크스'라는 수식어도 사라졌다. '아는 여자'에서 이나영과 함께 했던 장진 감독은 '그동안 CF나 드라마에서 후한 평가가 있었지만 영화에서는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200만을 넘었다니 진심으로 축하한다. 드디어 이나영이 관객에게 제대로 평가받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늑대의 유혹'(2004년)에서 245만을 기록했던 강동원도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행 폐인'이 생길 만큼 입소문을 타고 재관람 열풍이 일어나고 있는 '우행시'는 추석에도 250개의 스크린을 유지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런 추세라면 다음달 초 300만은 거뜬히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강동원의 흥행 기록도 새롭게 작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 뿐이 아니다. 송해성 감독과 제작사인 LJ필름의 이승재 대표도 자신들의 영화 인생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송 감독은 전작인 '역도산'에서 기록한 168만, 이승재 대표는 지난 2004년 '주홍글씨'의 150만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우행시'가 가을을 맞아 흥행 바람을 탔다. 27일 '타짜', '라디오 스타' 등 추석 대작들이 개봉되면서 본격적인 흥행 경쟁도 시작됐다. 과연 '우행시'가 앞으로 어떤 족적을 남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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