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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업계 '숙원' 푸나?…섬유폐기물 자원화설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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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섬유·염색업계의 숙원이었던 섬유폐기물 자원화설비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총 사업비 33억 원을 들여 대구염색산업단지 폐수처리장 내에 섬유폐기물 자원화설비를 설치·운영, 소각 폐열을 염색 슬러지의 건조 열원으로 활용한다고 3일 밝혔다.

대구시가 지난달 15억 원의 자금 지원을 확정함에 따라 이달 중 업체 선정 및 설계가 이뤄지고 다음달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염색공단 내 120개 업체의 월 평균 섬유폐기물 발생량 360t은 시 매립장에서 처리되고 있지만 내년부터 섬유폐기물의 반입금지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염색업계는 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해왔다.

섬유업계는 섬유폐기물의 시 위생매립장 반입금지 조치가 시행될 경우 시 외곽지로 나갈 수밖에 없어 수송비, 수거비, 소각비용 등 연간 20억 원의 비용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섬유폐기물 자원화설비 구축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염색업계의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90% 이상이 가연물로 구성된 섬유폐기물은 발열량이 우수하기 때문에 소각과정의 폐열을 재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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