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누션의 션과 결혼해 지난 1월 딸을 낳은 탤런트 정혜영이 출산 후 처음으로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컴백작은 '여우야 뭐하니'의 후속으로 MBC에서 오는 11월 15일 첫 방영될 예정인 '90일, 사랑할 시간'(극본 박혜영, 연출 오종록). 드라마 '변호사들' 이후 1년 4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나서는 정혜영은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는 주인공 강지환의 착한 부인 박정란 역을 맡는다. '불새'에서 광기 어린 사랑을 보여줬던 정혜영은 이번 작품에서 병든 남편을 사랑하지만 사랑했던 여인 김하늘에게 돌아가겠다는 남편의 통보를 받고 좌절하는 비운의 여자를 연기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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