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 2차 핵실험 사실 아닌 듯"…'첩보 수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진파 관측 없어…일제히 '부인'

일본 일부 매체가 자국 당국을 인용, 북한이 11 일 오전 2차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으나 한국, 미국, 일본 당국은 일제히 "지진파가 관측된 바 없다"며 부인했다.

우리 정부 정보당국자는 이날 일본 언론의 보도 직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 이상 움직임이 전혀 없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한국에서 잡히지 않는 것이 일본에서 잡힐리는 없다"며 "사실과 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도 "지진파가 감지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고위당국자 역시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해왔으나 2차 핵실험과 관련된 정보를 파악한 것이 없다"고 말했고 군 관계자도 "핵실험을 했다는 정보가 확인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헌철 지진연구센터장은 "현재까지 북한에서 지진파가 추가로 감지된 것이 없으며 외신과 관련해 측정망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첩보수준의 내용이 확인없이 보도된 듯하다"고 평가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역시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북한의 2차핵실험) 조짐이 있다는 정보를 접하지 못했다"고 말했으며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은 "오늘 중 실시될 수 있다는 정보가 있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지진파가 나왔다는 정보에 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프레데릭 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북한에서 2차 핵실험이 실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 이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고 미 국방부 역시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했음을 암시하는 지진활동을 탐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일본의 민영방송 니혼TV는 이날 오전 7시40분 보통과는 다른 지진파를 일본 정부가 관측했다면서 자국 정부가 북한이 2차 지하 핵실험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보분석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또 공영 NHK도 일본 정부가 북한에서 흔들림이 관측됐다는 정보를 입수했으며 2 차 핵실험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정보 수집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