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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헌혈 릴레이'에 영남대 의대 교수·학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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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나눌수록 사랑 커져요"

전국 의대생들이 부족한 피를 채우기 위해 팔을 걷었다.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영남대 의대(학장 김명세)를 비롯, 영남대 경산 캠퍼스에서는 '2006 의대생, 사랑의 헌혈 릴레이' 행사가 열렸다. 대구지역에서는 처음 갖는 행사로 이날 행사에는 영남대학교 의대 교수, 의대생 및 교직원 100여 명이 헌혈에 나섰다.(사진)

이번 행사는 예비의사로서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고, 헌혈에 대한 범국민적인 캠페인 운동에 앞장 서기 위해 진행된 것. '전국 의대생 사랑의 헌혈 릴레이'는 지난 11일 경주 동국대 의과대학에서 시작, 두 번째 배턴을 영남대 의대가 이어받았다. 동국대 의대에서도 의대교수와 학생 60여 명이 헌혈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인 헌혈증서는 영남대 병원 사회사업팀에 보내져 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돕기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영남대 의과대학 학생회장 정진영(본과 2년) 씨는 "예비 의료인으로서, 환자 생명에 직결되는 혈액수급이 어려운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낀데다 배운 것을 실천으로 옮길 줄 아는 의료인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적십자혈액원측이 보유하고 있는 혈액량은 0.8일분. 하루 분도 안돼 헌혈이 절실한 실정이다.

혈액원측 관계자는 "일선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분량이 하루 500~600유닛이지만 최근 들어 400유닛만 들어온다."면서 "추석연휴도 끼어 있어서 헌혈참여도가 저조했는데 의대생들의 헌혈 릴레이가 누적된 부족분 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에서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이어갈 학교는 대구가톨릭대로 이달 말 릴레이 배턴을 넘겨받을 계획이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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