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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전 라이벌)남자 배드민턴 이현일-손승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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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명예 걸고 멋진 승부 예정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국가대표 쌍두마차 이현일(김천시청)과 손승모(밀양시청)가 또 한 차례의 의미있는 대결을 앞두고 있다. 1980년생 동갑으로 초·중·고와 대학, 실업, 대표팀에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대결을 펼친 두 선수는 소속 팀의 명예를 걸고 19일 펼쳐지는 이번 대회 남자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만날 예정이다.

체전 남자일반부 대결에서는 이현일이 2004년과 2005년 우승,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손승모는 2003년 우승 이후 3년만의 패권 탈환을 노린다.

두 라이벌의 대결을 지켜보는 배드민턴 관계자들은 누가 이기든 이번 대회를 통해 두 선수가 절정의 컨디션을 찾아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천시청 오종환, 밀양시청 김영수 감독은 "두 선수는 12월 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큰 일을 해야 할 선수들이다."며 "이번 대회가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2년만 놓고 보면 이현일의 페이스가 좋다. 이현일은 2005인도네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에서 우승했고 2006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15회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 남자단식 4강에 올랐다.

이현일은 "자주 시합하다보니 경쟁 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래도 이겨 체전 3연패를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승모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후 다소 침체된 모습이다. 아킬레스건을 다쳐 수술을 한 후 떨어진 페이스가 좀체 올라오지 않아 주위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달 마드리드 세계대회에서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손승모는 "다른 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두 선수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이현일이 앞서고 있다. 이현일은 7대 3 정도로 앞설 것이라고 했고 손승모는 4대 6 정도로 열세라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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