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산물 수확철을 맞아 농촌마다 농산물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올해는 가을가뭄으로 농산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농산물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경찰은 특별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영덕경찰서는 19일 농산물을 훔친 혐의로 김모(46·경주 동천동)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9월 30일 병곡면 이모(53) 씨의 창고에 들어가 마른 고추 40kg(시가 1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농산물 절도범들은 대부분 외지인들로, 농촌을 돌며 분위기를 파악한 후 집주인이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해 농산물을 훔쳐가고 있다. 또 차량까지 동원, 순식간에 농산물을 훔쳐 달아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은 이에 따라 농산물 도난예방을 위한 방송을 하루 한 차례 이상 실시하고 야간순찰과 동일수법 전과자에 대한 동향 파악, 잠복근무도 강화키로 했다.
영덕경찰서 박후서 강력팀장은 "농가마다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도난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덕·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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