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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풍각중·전자고 선배들의 '모교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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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서 기금 1천만원 마련

"지금의 노력들이 다음에 자기의 명함이 됩니다."

최근 청도 풍각중, 청도전자고(교장 은흥기) 재학생들은 선배들과 릴레이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총동창회에서 마련한 선배들의 특별강연은 일회성의 모교사랑이 아닌 선배들의 마음이 담긴 후배사랑의 시간이 되고 있다.

16일 첫 강연에 나선 김용완(63·화목주택 대표·사진) 총동창회장은 "예전보다 학급규모가 크게 줄어 안타깝다."며 "농촌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기 위해 동창회가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우수 대학에 진학할 경우 장학금 지원을 약속하며 시골에서도 자신의 노력에 따라 진로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졸업생들의 모교사랑 또한 결실을 맺고 있다. 1952년 개교한 풍각중은 그동안 총동창회 활성화 등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최근 후배들을 위해 1천여만 원의 동창회기금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후배사랑에 나서고 있다.

대구·부산 등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선배들은 모교 후배들을 체험학습으로 공장견학을 주선하는 가 하면 모교돕기 사랑의 선물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형편이 어려운 후배돕기 장학금과 교직원 사기진작 성금도 마련하고 있다는 것.

은흥기 교장은 "농촌의 역경을 딛고 성공한 선배들의 강연이 학생들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온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졸업생들의 후배사랑은 더욱 깊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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