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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공무원노조, "국정감사 당장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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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구시 국정감사가 열린 시청 10층 대회의장.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의원들의 얼굴이 굳어졌다. 대구시공무원노동조합이 오전 의원들의 입장에 맞춰 시청 정문과 10층 국정감사장 앞에서 벌인 '국정감사 철회' 집회 때문.

10여 명의 노조원들은"감사원 행정감사가 따로 있는데 왜 쓸데없이 국정감사를 다시 해야 하느냐."며 "국정감사를 당장 중단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하지만 김범일 대구시장이 의원들의 '화살'을 맞았다. 한나라당 이상배 의원 등은 본질문에 앞서"쓴소리는 무조건 안 듣겠다는 것이냐."며"의원들이 대구시의 현안을 제대로 파악, 국비지원 및 사업추진에 힘을 보탤 수도 있다."고 하는 등 의원들은 뼈 있는 한마디씩을 김 시장에게 던졌다.

대구시청 간부들은"굳이 국정감사날 의원들을 화나게 할 필요는 없었다."며"시장체면이 뭐가 되겠냐."고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노조원들을 지지하는 공무원들은"국회의원들의 국정감사는 지방자치 시대와 거리가 멀다."며"몇날 며칠을 국정감사 자료 준비에만 매달린 걸 생각하면 노조원들의 폐지요구도 터무니없는 주장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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