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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고 입학 어떻게)입학시험, 이렇게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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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고는 2단계 시험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1차는 서류면접(내신·토플·각종 경시대회 수상경력 등)이고, 2차는 영재판별검사와 면접이다. 1차에서 2배수를 뽑아 최종 150명을 선발한다. 국내 대학 진학반인 '일반계열'과 해외 대학 진학반인 '국제계열'로 나뉜다. 2007년 신입생 경우 국제계열이 30명 더 많다. 서류면접도 까다롭지만 영재판별검사나 소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문성 면접'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박효송 양은 "2시간 가량 영재판별검사를 받았는데 언어와 사회, 수리·과학 등 각 과목의 요소가 모두 출제된 통합논술 형태였다."며 "5개의 지문을 보여주고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를 원고지 7~8매에 쓰도록 한 문제는 특히 시간이 많이 걸려 애를 먹었다."고 했다.

김영원 양과 전형규 군은 '전문성 면접'을 봤다. 면접에서 영어를 선택했다는 김 양은 "5~10분 가량 주어진 영어 지문을 읽은 다음 머리 속으로 이해한 내용을 가지고 20분 가량 면접관의 질문에 영어로 대답했다."며 "영재검사는 평소 신문기사를 요약하고 사설을 많이 스크랩해 읽은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수학을 택한 전 군은 "필기구도 없이 10분간 문제만 본 뒤 면접관 앞에서 칠판에 문제를 풀고 과정을 설명했다."고 했다.

인성면접을 본 박기범 군은 "20분 정도 '장래 희망은 무엇이냐', '민사고 입시를 어떻게 준비했나' 등을 물어보더라."면서 "대학·교육청 영재원에 다닌 지원자도 많았는데 그 가운데서 내가 합격했다니 조금 어리둥절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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