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로 불리는 김병준(金秉準) 전 교육부총리가 청와대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8월 논문 중복게재 논란으로 교육부총리직을 사퇴한지 3개월여만이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4일 오후 신임 김 정책기획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정책기획위원장은 대통령 자문역으로 국가의 장기과제를 다루는 자리. 비서실장 정책실장 등 중책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러나 청와대 정책실장을 거쳤고 노 대통령이 각계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교육부총리로 임명하는가 하면 다시 청와대로 부른 점을 감안할 때 김 신임 위원장에게는 여느 전임자와 달리 힘이 실릴 것으로 청와대 안팎에서 내다보고 있다.
윤태영 대변인은 김 위원장 기용에 대해 "(부동산 정책 등) 참여정부 제반 정책의 입안과 추진 과정을 주도해 참여정부 정책 전반에 관해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각종 정책의 역사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이라며 "임기 후반 주요정책의 마무리와 참여정부 정책보고서 집대성을 추진해 나갈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돼 발탁했다."고 밝힌바 있다.
김 위원장은 경북 고령출신으로 대구상고와 영남대를 졸업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박응격 지방이양추진위원장 및 위원 11명과 송재구 문화중심도시위원장 및 위원 12명에게도 위촉장을 수여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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