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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10·26 사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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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0월 26일 저녁 6시를 기점으로 한국 현대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당시 서울 시내 궁정동 소재 중앙정보부 식당에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차지철 경호실장과 박정희 대통령에 권총을 발사했다. 이른바 박 대통령 시해사건이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시해 현장에는 박 대통령과 김 부장, 차 실장 그리고 김계원 청와대 비서실장이 동석했다. 그런데 만찬 중 김 부장과 차 실장 사이에 우발적 충돌이 일어났고, 김 부장이 총을 가지고 와 김 실장과 박 대통령에게 총탄을 발사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공소장에는 이것이 우발적인 사건이 아닌 것으로 보고 김재규, 김계원, 박선호, 박흥주, 이기주, 유성옥, 김태원 등에게 '내란목적 살인 및 내란 미수' 혐의가 붙었다. 1980년 5월 24일 사건의 주역 김재규가 총살형을 당하면서 더 이상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우발적 행위', '내란음모설', '미 중앙정보부 사주설' 등 온갖 소문만이 나돌 뿐이었다. TV 드라마로도 영화로도 제작됐지만 이도 여러 가지 '설' 중의 하나였다. 긴 유신독재는 이날 종지부를 찍었지만, 또다른 군부독재의 서막이기도 했다. ▲1957년 그리스 시인·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 사망 ▲2001년 경복궁 흥례문 복원.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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