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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그 많던 우체통 사라져…편지 부치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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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편지 부치기가 여간 불편하지 않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내 곳곳에 있던 우체통이 철거돼 찾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예전에 비해 편지 발송량이 크게 줄어서 철거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불과 얼마 전만 해도 골목마다 우체통이 설치되어 있었고, 어느 가게에 가더라도 우표를 쉽게 살 수 있었다.

요즘은 우표를 사거나 우체통을 이용하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인터넷과 통신매체의 발달로 편지나 엽서를 쓰는 일이 줄어들었기에 우체통의 필요성이 그만큼 적어진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아직도 인터넷에 익숙하지 못한 어른들은 많다.

이런 분들은 아직도 서신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일부러 직접 편지 쓰기를 즐기는 사람도 여전히 있다.

우체통은 분명히 우리들 주변에 있어야 할 시설물이다. 분실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주웠을 경우 가까운 곳에 우체통이 있으면 주인에게 돌려주기도 쉬울 것이다.

우체통을 이용하는 횟수가 줄어든다고 일방적으로 철거할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적당한 위치마다 우체통을 계속 유지해 관리했으면 한다.

최명연(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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