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차기 유엔 사무총장인 반기문 외교부 장관 후임으로 송민순 청와대 외교안보정책실장을 사실상 내정하고 24일 사의를 표명한 이종석 통일부장관을 교체하는 등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을 다음달 초 단행한다. 청와대는 또 연말에 이번 개각에서 제외된 부처를 대상으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안보 라인의 전면 개편은 북핵 사태 등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들은 25일 "노무현 대통령이 외교부장관에 송민순 안보실장을 내정하고 이를 통보한 것으로 안다."면서 "개편 시점은 다음 달 1일 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된 후인 다음달 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편 대상에는 외교부장관과 국방부장관, 통일부장관을 비롯 국정원장, 청와대 외교안보정책실장 등 외교안보 라인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이종석 통일부장관이 24일 저녁 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노 대통령은 '알았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23일 사의를 표명한 윤광웅 국방장관도 교체될 전망이다. 윤 장관은 청와대 국방보좌관을 역임하는 등 노 대통령 외교안보정책의 흐름을 잘 알아 청와대 외교안보정책실장 등 요직에 재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장관 후보로는 안광찬 현 비상기획위원장과 김종환 전 합참의장, 권진호 전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보좌관, 이한호 전 공군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승규 국정원장의 교체도 유력한 데 후임에는 국정원 내부 인사가 승진 기용될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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