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킹은 정말 무서워요."
우방타워랜드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본 뒤 놀이기구의 하나인 바이킹을 탄 외국인들은 목청껏 함성을 내지르다 모두들 간담을 쓸어내리며 이내 무서워 비명을 내뱉기도 했다.
프랑스에서 온 다빗 제르뚜와 미국 출신 월리엄 콘드론 씨는 아예 탈 생각조차 못했다. 다빗 씨는 "위험한 놀이기구는 절대 타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운전도 하지 않을 정도니만큼 아무리 설득해도 타지 않는다."고 입을 다물었다. 윌리엄 씨도 "그저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즐거움"이라고 후퇴했다.
반면 동남아, 중국 등 외국인 근로자들에겐 신나는 놀이기구였다. 이들은 바이킹이 하늘 높이 치솟을 때마다 반대편에 탄 한국인들에게 손을 흔들고 만세를 부르는 등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린 더 구앙 씨는 "배가 처음 움직일 때 '스르르~'나는 소리가 가슴을 서늘하게 한다."며 "다른 외국인들과 함께 타니 스릴이 두 배"라고 소리쳤다.
필리핀 출신 팀 라나, 말론 딜로이 씨는 별로 무섭지 않은 듯 휴대전화 카메라로 신이 난 자신의 표정을 담느라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바이킹이 뒤로 치솟을 때는 어쩔 수 없이 비명을 질러댔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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