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규 국정원장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27일 국정원이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김 원장이 어제 대통령을 찾아뵙고 외교안보 진영을 새롭게 구축하는데 부담을 드리지 않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알았다."며 김 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뜻을 밝혔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원장은 북한 핵 실험이 단행된 당일까지 이 사실을 모르는 등 정보망의 허점을 노출해 부담을 느껴왔던 점이 이번 사의 표명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따라 다음 주로 예정된 외교안보 라인 개편에 이종석 통일부장관 등 대북라인과 정보라인을 모두 바꾸는 전면 개편이 될 전망이다. 김 원장의 후임으로는 문희상 의원과 가까운 국정원 내부 인사가 승진 기용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다.
김 원장의 후임으로는 문희상 의원과 윤광웅 국방부장관, 김만복 국정원 1차장, 이종백 서울고검장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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