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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필름 485편 해외에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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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필름이 소장돼 있지 않은 한국영화가 해외에 485편이나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은 27일 경기도 남양주시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영상자료원을 상대로 열린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내 미소장 한국영화 실태를 발표했다.

김 의원이 영상자료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미소장 한국영화는 미주에 258편, 유럽 164편, 아시아·호주 64편이 남아 있다.

김 의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춘사 나운규 선생의 유작 '아리랑'의 원본필름의 존재 자체도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영상자료원이 90여 편의 한국영화를 해외에서 수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부가 한국영화 수집에 더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손봉숙 의원은 한국영화 복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영상자료원에 긴급히 복제해야 하는 한국영화가 433편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영상자료원이 예산문제로 연간 7편밖에 복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영상자료는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인 만큼 정부에 예산 증원을 요청해 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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