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과 뜸에서 사용되는 경혈 361곳의 위치가 국제적으로 통일된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7일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31일부터 일본 쓰쿠바시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서 경혈의 통일기준을 결정하기로 했다.
침과 뜸의 요법이 일반화된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에서 경혈의 위치는 조금씩 차이를 나타내 임상시 혼선의 요인이 돼왔다.
이에 따라 WHO는 지난 1989년 경혈 361곳의 이름을 통일하고 국제번호를 붙였다. 2003년에는 한.중.일 연구자로 자문회의를 구성, 위치의 통일을 검토해왔다. 당초는 361곳 가운데 92곳의 위치가 달랐으나 검토가 거듭되면서 다른 곳은 6곳으로 줄었다.
위치가 다른 경혈 중 하나가 손바닥에 있는 '로궁'(勞宮)이라는 혈이다. 일본과 중국은 집게손가락과 중지 사이의 아래쪽을, 한국은 중지와 약지 사이의 아래쪽을 각각 '로궁'으로 규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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