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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분양 경기 살아나나?…1순위 7대1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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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경쟁률 7.5대 1'

롯데건설의 수성구 범어동 '범어 롯데 캐슬' 34평형이 30일 1, 2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33평형(76 가구)에서 7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계약 미달 사태가 이어지며 사상 최대의 미분양 아파트를 기록하고 있는 대구 분양시장에서 1순위 경쟁률이 7대 1을 기록하기는 올 들어 처음이다.

롯데 건설 관계자는 "51평과 62평형은 2순위서 마감됐고 45평형만 2가구가 미달돼 3순위 청약을 받게 됐다. 현 분위기로 보면 초기 계약률도 70%는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220가구로 가구수가 많지는 않지만 당초 기대보다 청약률이 너무 높아 회사 관계자들도 의아해 할 정도"라고 밝혔다.

한편 '범어롯데캐슬' 청약 결과에 관심을 가져온 지역 주택업계도 들뜬 표정을 짓고 있다.

올 들어 수성구에서 분양한 단지 중 '범어 롯데캐슬'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이곳까지 청약 미달사태를 빚을 경우 내년 봄까지 이어지는 분양 시장 전망이 어두울 수밖에 없는 탓이다.

분양대행사 리코의 최동욱 대표는 "30평형대 평당 분양가격이 990만 원으로 지역 최고가이지만 이 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은 입지가 좋은 것과 함께 최근 수도권에서 빚어지고 있는 아파트 가격 급등 현상이 대구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가을 분양 시장 첫 문을 연 범어 캐슬 결과가 다른 단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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