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수컷을 상대하는 암컷이 수컷 하나만을 상대하는 암컷들보다 훨씬 건강한 새끼를 낳는 것으로 한 유대동물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나타났다고 호주 연구자들이 밝혔다.
2일 호주 신문들에 따르면 호주 국립대학 연구팀은 '안테치누스'라는 생쥐 크기의 갈색 유대동물의 성생활을 지난 2년 동안 연구해 왔다면서 오직 하나의 수컷만을 상대하는 암컷보다는 많은 수컷들과 상대하는 암컷이 건강한 새끼를 낳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다이애나 피셔 박사는 "동물의 암컷들이 많은 수컷들과 관계를 갖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이론은 그동안 많은 과학자들이 개발해왔다"면서 "어떤 이론들은 섹스를 대가로 먹을 것을 얻거나 수컷의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내놓고 있으나 또 다른 시각에서 보면 정자들의 경쟁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피셔 박사는 "그것은 다시 말해 가장 힘이 센 정자가 수정에 성공함으로써 보다 질적으로 뛰어난 새끼를 낳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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