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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직 젊어"…60대 은성기 씨 '대구씨름왕'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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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꺾고 장년부 우승

대구 씨름 최강자를 가리는 '대구씨름왕 선발대회'가 1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려 10명의 우승자가 가려졌다.

이날 열린 대회에서 은성기(61·수성구 대표)는 박준용(44·수성구 대표)을 뿌려치기로 제압하고 장년부 우승을 차지했고 손성호(25·수성구 대표)는 유충환(25·달서구 대표)을 어깨 걸어치기와 뿌려치기로 잇따라 누르고 일반부 정상에 올랐다.

또 청년부에서는 김진환(31·달서구 대표)이 서희준(23·서구 대표)을 밀어치기와 안다리 되치기로 이기고 1위를 차지했고 대학부 최종 승자는 신용대(대구대 2년·동구 대표)를 꺾은 박찬억(울산대 1년·남구 대표)으로 결정됐다.

고등부에서는 박병훈(17·동구 대표), 중등부에서는 류호성(15·동구 대표), 초등부에서는 최인호(12·동구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또 여자 학생부에서는 박미경(19·수성구 대표), 여자 60㎏ 이하급에선 유연수(30·달서구 대표), 여자 60~80 ㎏이하급에서는 공윤옥(49·달서구 대표)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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