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경북도 농산물 수출 '맞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북도 출자회사 경북통상에 대구시 6억 투자

경북도 출자회사인 경북통상(주)에 대구시가 투자해 농산물 수출 등 사업을 공동으로 펼치기로 했다. 지역경제살리기를 위한 대구·경북 경제통합 노력의 또다른 결실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일 김범일 대구시장을 만나 경북통상에 대한 출자를 요청, 김 시장의 수락을 받아냈다. 대구시의 출자규모는 경북도가 경북통상에 갖고 있는 출자분(22.5%· 6억7천500만 원)과 같은 액수이다.

대구시의 경북통상 출자는 "취지는 좋지만 예산 형편이 어려워 당분간은 어렵다."는 대구시청 실무 판단에 따라 미뤄져 왔는데 이날 두 광역단체장이 만나 전격적으로 내년 투자가 결정됐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경북통상'이란 회사명을 양 지방자치단체의 공동 투자 사실에 걸맞게 바꾸기로 하고 실무진에 개명 작업을 추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또 7일과 14일로 예정돼 있는 중국과 러시아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때 대구 기업들을 대거 참가시키기로 했으며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등에도 원하는 대구기업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정동식 경북통상 사장은 "대구시의 참여로 수출액이 10년 내 100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은 물론 경북통상이 지역 통상 진흥기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통상(주)는 지난 1994년 경북도청, 포항·경산·안동·달성상공회의소, 대구은행을 비롯한 4개 금융기관 등이 출자해 만든 회사로 농수산물 수출 등을 통해 지난해 1천100만 달러 수출실적을 올렸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정욱진기자penchok@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