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룡-유호정 부부가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2004년부터 매년 5천만 원씩 기부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대 어린이병원이 2일 오전 이들 부부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 이재룡-유호정 부부는 그 이전에는 서울대에 저소득층을 위한 진료비 지원을 해왔다.
자신들의 기부 사실이 알려지는 걸 꺼렸던 이-유 부부는 서울대 어린이병원 측이 "좋은 일을 널리 알려야 다른 사람들도 이런 일에 동참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요청해 감사패를 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서울대병원 외에 별도의 촬영팀의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았다.
이들 부부의 매니저 김인호 씨는 "이재룡, 유호정 씨가 알리기를 꺼렸으나 병원 측의 뜻에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울대 어린이병원 외에도 중증장애인협회에도 매달 회비를 내오고 있으며, '사랑의 집짓기 운동'인 해비타트에도 해마다 참가해오고 있다.
이 같은 선행은 큰아들 태연(5)군을 낳은 후부터 시작됐다.
유호정은 "결혼 후 어렵게 아이를 얻은 뒤 늘 감사하고 살았다. 특히 아픈 아이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어렵고 아픈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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