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안 하면 이라크 가서 고생한다'는 실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존 케리 미국 상원의원이 이라크 주둔 미군들로부터 통렬한 '반격'을 받았다.
2일 뉴욕포스트 인터넷판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군들이 '반격'에 사용한 무기는 한 장의 사진.
뉴욕 포스트가 '스마트폭탄'이라고 부른 이 사진에는 8명의 미군들이 긴 흰색 천에 일부러 철자를 틀리게 만든 파란색 글씨를 써보였는데 글의 내용은 '도와줘요 존 케리, 우리는 이라크에서 고생하고 있어요(Halp us Jon Carry - We R stuck hear n Irak)'였다.
지난달 30일에 나온 케리 상원의원의 "이라크 가서 고생한다(get stuck in Ira q)"는 말을 비꼰 문구다.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라디오방송 토크쇼 진행자 찰리 사이크스의 블로그에 처음 선보인 이 사진은 순식간에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미네소타주 방위군 본부에서 근무하는 에릭 홀턴 하사는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사진 속 미군들과 배경에 있는 차량이 미네소타주 방위군 소속이라고 확인했다.
폭스뉴스에 이 사진이 이라크에서 촬영된 것이 맞다고 말한 한 미군 관계자는 " 항상 군인들의 창의성에 놀라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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