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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북부, 우박·강풍에 농작물 '쑥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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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문경·상주 사과밭 등 107㏊ 낙과 피해

5일 오전 청송, 문경, 상주 등 경북 북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와 함께 우박이 쏟아져 수확기를 앞둔 과일 등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다.

청송은 이날 오전 8시 30분에서 10시 사이에 약 5분가량 지름 0.5∼1㎝의 우박이 쏟아졌다.

이로 인해 청송군 부동·부남·현동·안덕면에서 사과 54㏊와 배추 1㏊ 등 모두 55㏊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이날 강풍으로 청송 안덕면 장전2리의 주택 1채와 창고 1채가 완파되는 등 모두 7채의 주택과 창고가 파손됐다.

문경읍 상·하리에도 이날 오전 8시부터 한시간 동안 사과 과수원 20㏊(18농가)에 우박이 쏟아져 사과가 낙과되거나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상주 지역에도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강한 비와 함께 약 5분가량 지름 0.5~1cm 정도 굵기의 우박이 낙동면과 청리면, 공성면 일대에 쏟아져 수확기를 앞둔 사과 26ha와 배추 6ha 등에 피해를 입혔다.

김정호(57·상주 공성면 초하리) 씨는 "본격 수확철을 앞두고 우박이 쏟아져 전체 과일 가운데 10% 정도 낙과 피해를 입었고, 낙과하지 않은 사과들도 우박 때문에 생긴 흠집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문경· 박진홍기자 pjh@msnet.co.kr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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