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은 한민족에게는 큰 비극이었지만 전쟁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공중전에 관한 것이다. 1950년 11월 8일 압록강변 신의주에서는 세계 최초로 제트 전투기 사이에 공중전이 벌어졌다.
당시 미 공군이 B-29기를 엄호하기 위해 F-80C 전투기 편대를 출동시켰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중국 공군은 미그-15기를 출격시켰다. 양측이 신의주 상공에서 조우하면서 벌인 교전의 승리자는 미군이었다. 러셀 브라운 중위는 자신의 F-80C기로 미그-15기를 격추하며 첫 제트 전투기 격추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투에서는 이겼지만 제트기 성능 자체를 보면 미그-15기가 훨씬 나았다. 소련으로부터 원조받은 미그-15기는 롤스로이스제 엔진은 물론 23mm 기관포 2문, 37mm 기관포 1문에 강력한 무장 후퇴익까지 지닌 최신예 전투기로 미 공군 주력 F-80은 물론 F-51(P-51), 미 해군의 F9F까지 완전히 능가했다.
기계 성능에서의 열세를 극복한 것은 2차 대전 유럽·태평양 전장에서 다양한 전투경험을 한 미군 조종사들의 비행 실력이었다.
▲1656년 핼리혜성 존재 확인한 천문학자 에드먼드 핼리 출생 ▲2001년 김대중 대통령 민주당 총재직 사퇴 선언.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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