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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깨끗이 쓰자"…매년 팔공산 9배 높이 지폐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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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팔공산 높이 9배에 이르는 지폐가 마구잡이 사용으로 폐기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훼손으로 폐기되는 지폐가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돈 깨끗이 쓰기' 캠페인에 나섰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8일 오후 대구 최대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에서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돈을 깨끗하게 쓰자는 운동 차원에서 열린 것.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폐기된 은행권은 모두 1억230만 장(5천761억 원)으로 이를 쌓아놓았을 경우, 높이는 약 1만742m로 팔공산 높이(1천193m)의 9배에 이른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5t트럭 기준으로 229대분에 이르는 지폐가 훼손돼 폐기처분됐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새 돈을 찍는데 사용된 비용만 1천147억 원에 이르렀다.

한국은행 측은 매년 훼손지폐가 늘고 있어 국민들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훼손지폐를 줄이기 위해 ▷지폐를 지갑에 넣어 보관하고 ▷구기지 않고 ▷현금수요가 많은 상인들은 전대나 현금보관용기를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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