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FA컵 준결승전에서 왼쪽 골반 부위를 다친 '진공청소기' 김남일(29.수원)의 프로축구 K-리그 플레이오프전 출전이 결국 좌절되고 말았다.
수원 삼성은 9일 "이날 오전 병원에서 정밀진단 한 결과 좌측 대퇴직근염과 치골결합부 인대염 부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앞으로 10일에서 최대 2주간 운동을 쉬고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남일은 지난 8일 치러진 고양 국민은행과 2006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에서 후반 5분께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왼쪽 골반 부위를 다쳐 자리를 절룩거리면서 교체아웃됐다.
김남일은 이날 오전 구단 지정 병원인 동수원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왼쪽 무릎과 골반 사이의 전(前)대퇴부 근육과 인대에 손상을 입었을 뿐 아니라 치골 결합부 인대에도 염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원 오근영 사무국장은 "최소 10일에서 최대 2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검진결과를 받았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조금씩 운동 부하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 사무국장은 이어 "오는 12일 포항 스틸러스와 치르는 플레이오프에는 나서기 힘든 상황이다.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더라도 회복상태를 지켜본 뒤 출전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며 "차 감독도 플레이오프전을 앞두고 김남일의 결장에 따른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부상으로 김남일은 오는 15일 이란 원정으로 치러지는 2007 아시안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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