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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서 어선 침몰…1명 사망, 6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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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8시쯤 포항 대보면 북동쪽 38km 동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경남 사천 선적 92t급 오징어채낚기선 103명천호(선장 박승남·52)가 침몰, 선원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포항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항해 중이던 외국 화물선으로부터 어선 1척이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은 뒤 경비함 9척, 헬기, 특수기동대원을 사고해역에 급파해 10일 오전 현재 실종자 수색작업과 함께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경은 시신 1구를 인양,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사고 선박은 지난 8일 오전 10시쯤 선장 박 씨와 선원 6명이 타고 울산 방어진항을 출항했으며 동해안에서 오징어 조업을 한 후 오는 30일쯤 귀항할 예정이었다.

◆선원 명단

▷박승남(52·선장·제주시 오라3동) ▷이학춘(44·기관장·거제시 장목면) ▷박관식(46·부산 중구 남포동) ▷안태수(42·삼척시 도계읍) ▷옥철행(38·거제시 덕포동) ▷조덕구(37·여수시) ▷김영무(30·부산 동구 초량동)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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