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의 만학도(晩學徒)가 불교아동문학 작가상을 받아 눈길을 모은다.계명대 문예창작학과 4년에 재학 중인 김명희(46·여) 씨는 최근 한국불교청소년문화진흥회가 주관한 '제2회 불교아동문학 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불교아동문학 작가상은 기성 작가의 작품을 엄선해 5년에 한 명을 뽑는 전문작가상이다.
김 씨의 이번 작가상 수상작은 '선재와 큰스님의 그림자밟기'로, 자신의 육신을 의과대 해부학 실습용으로 기증한 한 스님의 일화를 동화로 그려냈다. 김 씨는 지난 1999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시), 2002년 아동문예 신인상(동화)을 통해 등단했으며, 2003년 계명대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해 만학도의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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