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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1천리를 가다] 김장구 월성키즈오케스트라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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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음악을 통해 아름다운 품성을 키우고, 월성원전과 지역사회가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월성키즈오케스트라 지휘를 맡고 있는 김장구(60) 씨. 이 오케스트라는 2004년 4월 당시 월성원자력교육훈련센터장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3월 퇴직한 김 씨가 월성원전 내 고전음악동호회의 열성 회원인 김종욱(40·사회봉사과장) 씨와 함께 "문화적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우리의 힘으로 음악의 꽃밭을 가꾸어보자."고 의기투합해 조직했다.

경주 양남·양북면에서 살고 있는 어린이와 월성원자력에 근무하는 직원 자녀 등 모두 14명의 단원으로 출발했다. 바이올린과 플루트,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에다 올해는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어린이 6명이 추가 단원으로 들어와 현재 24명으로 늘어났다. 지역주민과 직원 자녀가 각각 12명씩이다.

이들은 그동안 매주 한두 차례 연습실에서 연습을 해서 2004년 8월 월성원전 현관 로비에서 직원들을 위한 간이 음악회 '아빠 힘 내세요!'를, 지난해 11월에는 경주 성동에서 장애청소년생활관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가을문화제에서 연주 솜씨를 뽐냈다.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에는 월성원전 제1발전소 대강당에서 정기연주회를 열어 직원들과 지역민들을 위해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우리들의 음악으로 아름다운 심성을 키우고, 월성원전과 지역사회가 화합하고 하모니를 이루는데 도움이 됐으면 더 없는 보람이겠다."고 김 씨는 강조했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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