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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정 평가원장 "60만명 보는 수능 어려우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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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영역 쉽게 내달라 여러차례 당부"

정강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16일 치러지는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와 관련, "60만명이 시험 보는데 어렵게 낼 수 없다. 쉽게 출제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날 오전 수능 문답지 배부에 앞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수능시험은 전반적으로 난이도를 들쭉날쭉하게 해서는 안된다"며 "작년과 재작년 수능의 기조를 유지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수능 난이도는 ▲60만명이 시험 보는데 어렵게 낼 수 없다. 전반적으로 난이도를 들쭉날쭉하게 해서는 안된다. 작년과 재작년의 기조를 유지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언어영역 만점자가 1만명이나 됐는데

▲응시생 60만명 중에 1만명이 만점을 받았다.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60명 중 1명 꼴이고 2개 반에 1명이 만점을 받았다는 얘기다.

언어영역은 1교시이기 때문에 어려우면 주눅이 들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게 된다. 출제단에 여러 차례에 쉽게 내 달라고 당부했다.

학교수업을 충실히 한 수험생과 EBS 강의를 들은 수험생이 풀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선택과목은 난이도 조절에 중점을 둬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 차이를 줄이도록 노력했다.

--교육방송 강의 반영은

▲작년, 재작년 반영비율을 유지하도록 노력했다. 출제는 출제위원들이 하지만 쉽게 출제해 달라고 누누이 말했다.

--수능이 코앞에 다가왔는데

▲수험생들이 초조해져 심리적 압박을 받아 컨디션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편안하게 모의 시험이나 학교 시험처럼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능 시험 앞두고 난이도를 거론하는 것은 부적절하지 않나

▲물론 수험생에 따라 어렵게 느낄 수도 있다. 평가원장이 출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차례 쉽게 내달라는 평가원장의 부탁을 출제위원들도 감안했을 것으로 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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