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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국제연맹 첫 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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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이후 국제평화기구인 국제연합(UN)은 1차대전 이후 만든 국제연맹(League of Nations)의 실패를 교훈 삼아 강대국의 적극 가입, 군사적 제재력 확보 등을 통해 그 실효를 거둘 수 있었다.

국제연맹 창설은 미국의 토머스 윌슨 대통령이 1918년 1월 '평화를 위한 14개 조항'에서 제창하면서 표면화됐다. 이후 미국·영국·프랑스 등 1차대전 승전국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고, 1919년 1월 파리강화회의(파리평화회의)에서 연맹의 창설이 명시됐다.

1920년 11월 15일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첫 총회가 열렸다. 참석한 41개 회원국 중에는 패전국 독일과 전쟁 막바지에 발을 뺀 러시아는 포함되지 않았다. 주창자인 월슨의 미국도 없었다. 공화당 의원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팽배해 베르사유조약을 부결해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강대국의 지위를 얻어가고 있던 미국이 빠지고, 다른 강대국들은 서로 협조하기를 원치 않았기에 국제연맹은 파시즘이 대두한 1930년대 들어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2차대전의 발발을 막지 못했다. ▲1708년 영국 정치가 윌리엄 피트 출생 ▲2002년 체육인 손기정 사망.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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