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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돋보기-KBS 1TV '환경스페셜-독(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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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환경스페셜은 화학의 해 특별 기획으로 2부작 '독(毒)'을 방송한다.

15일 밤 10시 1부 '야생의 화학전쟁'은 자연의 지상과 수중에서 펼쳐지는 화학전을 다룬다.

칠레엔 '바람둥이가 되려거든 검은과부 거미에 물려라'는 속설이 있다. 맹독을 가진 '검은과부거미'는 교미 후 수컷을 잡아먹는 잔인한 독거미. 그런데 최근 검은과부거미 독 속에 남성 발기부전을 치료할 수 있는 성분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맹독사 까치살모사의 독에선 강력한 항암 물질과 혈액응고방지제가 발견됐다. 실험 결과 암에 걸린 실험쥐에 뱀독을 주입했을 때 암세포의 성장속도가 눈에 띄게 지연된 것. 특히 뱀독이 가지는 성분은 정상세포까지 공격하는 기존의 항암제와 달리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부작용도 적다고 한다. 동물의 독을 통해 21세기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현장을 찾아가 '독'이 가지는 가능성을 알아본다.

22일 방송되는 2부 '생명의 미래, 독종을 사수하라'는 식물의 독 등을 첨단 신약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고 있다. 케냐에서는 임신 말기의 코끼리데가 올킬레냐라는 식물을 찾아 먼 여정을 이동한다. 이 식물의 독인 올킬레냐가 분만촉진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현재 서구 제약회사는 이런 식물의 독을 활용하는 전통의학지식 시장을 노리고 있다. '천연의 독'을 이용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려는 중국과 국내 제약업계의 노력을 담았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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