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를 끝으로 올 시즌 경기를 모두 마친 삼성 라이온즈가 내년 시즌에 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지역 야구 열기에 불을 지필 계획을 마련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1위 2연패, 한국시리즈 2연패라는 성공을 거뒀지만 관중 수 감소와 더불어 '지키는 야구'가 재미없다는 평을 들었던 삼성은 공격력 강화라는 선수단 재편과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팬들 앞에 서기로 했다.
삼성은 내년 시즌 지역 출신 선수들의 모교 방문 행사를 자주 열고 타 지역 출신 선수도 함께 하게 함으로써 지역민의 호응을 얻는다는 계획이다.
또 대구시민야구장 VIP실을 시민에 개방, 1인당 3만~5만원의 입장료를 내면 음료, 식사까지 제공받으며 가족, 친구들끼리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야구장 복도에 벽걸이 TV를 설치, 경기중계 화면을 내보내고 매점 시설도 보강하는 등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김재하 삼성 단장은 "구장이 낡았다는 이유나 이승엽 경기 중계 때문에 관중 수가 줄었다는 핑계를 대지 않고 지역민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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