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유럽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군을 본뜬 중남미 통합군 창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14일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은 대통령 직속 국가전략위원회(NAE)가 전날 발표한 '2022년 선진국 진입을 위한 50개 중·장기 국가성장전략 계획'에 포함돼 있으며, 브라질 정부는 통합군 창설 계획을 역내 국가 정부에 제의해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발도 올리바 네토 NAE 위원장은 "통합군 창설은 역내 특정 국가가 군사적인 모험을 감행하는 것을 막는 동시에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중남미 지역 전체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가 성장전략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는 유럽연합(EU)의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고 있어 중남미 통합군은 나토 군을 모델로 한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정부는 특히 통합군 창설을 통해 중남미 지역 전체를 단위로 운영되는 국방 시스템을 갖추는 것 외에도 미래에 예상되는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와 생물종, 수자원 쟁탈전에 대비한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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