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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주재료 값 '하락'…김장 비용 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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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무·배추·파 등 김치용 주재료 값이 지난해에 비해 30~40%가량 내려 김장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김장 주원료인 배추·무·대파 가격은 최근 작황 호조로 지난해보다 30~40%까지 값이 떨어졌고, 쪽파·미나리 등 부재료는 10%대, 젓갈·굴 등도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여 전체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고추값은 6%선 인상됐다.

농협과 대형할인점, 백화점 등 유통점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올해 김장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10~20%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일제히 '김장재료 최저가전'에 돌입했다.

농협 달성유통센터는 17~26일 올 1차 김장시장을 연다. 행사를 통해 배추 한 포기를 490원, 무 1개를 590원, 봉화건고추(5근)를 3만4천900원, 의성마늘(반접)을 7천490원에 판매한다. 이는 일반 시중가보다 최고 30%이상 싼 가격이라는 것. 이밖에 진액체육젓(3kg) 6천840원, 조미멸치액젓(3kg) 6천640원, 봉지굴 1천200원(50g)·2천400원(300g)에 판매한다.

이마트도 올 김장비용이 작년 12만 원에 비해 25%가량 줄어든 9만 원이 될 것으로 보고 22일까지 '2006년 김장재료 최저가전' 을 연다. 전남북의 주요 김장 배추 재배지와 계약재배를 통해 100만포기의 배추를 준비한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배추는 물론 무·마늘·생강·건고추 등의 부재료와 밀폐용기·도마 등의 주방용품도 판매한다. 이마트는 점포별로 하루 1천 포기를 1인 5포기(1천480원)로 한정 판매하고 무 880원, 알타리(1단) 1천680원, 의성토종마늘(50입) 6천580원, 생강(800g) 2천980원에 선보인다.

동아백화점도 점포별로 12월 초까지 전 점포에서 15일동안 김장전을 연다. 김장용 젓갈을 시중보다 약 10~20% 이상 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건고추·마늘·배추·무 등도 산지에서 직매입, 최저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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