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의 149개 회원국들은 16일(현지시간) 지난 7월이후 중단됐던 도하라운드협상(DDA)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회원국들은 이날 오전 제네바 WTO 본부에서 파스칼 라미 사무총장 주재로 무역협상위원회(TNC) 비공식 회의를 열어 농업을 포함한 전 분야에 걸쳐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라미 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APEC 통상각료회의에서 각료들은 DDA의 실패는 지역 및 세계 경제 모두에 매우 부정적인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강조하고 시급히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며 "내년말까지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서는 내년 초봄까지는 의미있는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태열 주제네바 차석대사는 이와 관련, "라미 총장의 발언은 조만간 농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기보다는, 정치적 딜을 할 만한 모든 여건이 성숙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본격적인 협상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하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조 차석대사는 "DDA 협상을 통해 내년 3월까지 의미 있는 패키지를 만들어 내야 그 것을 토대로 미국이 TPA(신속협상권한)의 연장에 대해 미 의회를 설득하는 게 가능해진다."며 "TPA가 6개월 정도 연장되어야 내년말까지 협상을 타결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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