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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울린 엄마..모성애 주제 영화 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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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폭영화'가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가고 있다. 지난 9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인 '열혈남아'와 23일 개봉하는'해바라기'에는 공통점이 있다.'모성애'가 영화를 이끌어간다는 점.

설경구, 조한선 주연의 '열혈남아'는 원수의 어머니에게서 모정을 느끼게 되는 것이 주요 얼개다. 동료의 복수를 위해 전라도 벌교에 내려온 재문(설경구)은 복수 상대인 대식의 엄마 점심(나문희)을 만나게 되면서 모성애를 느낀다. 재문이 대식에게 복수하고자 한 마음이 점심으로 인해 흔들리게 되고, 어머니는 결국 복수심조차 누그러뜨리게 한 것이다.

'해바라기'는 아들을 죽인 원수까지 너른 품으로 껴안는 모성이 주인공이다. 10년 전 살인을 저지른 오태식(김래원)은 교도소 출소 후 조폭세계와 결별하려 한다. 태식에겐 든든한 후원자 덕자(김해숙)가 있다. 그런데 덕자는 태식이 살해한 피해자의 어머니. 덕자는 태식의 인간미를 알아본 후 아들을 삼고, 태식은 감옥을 나와 덕자가 운영하는 해바라기 식당을 찾아간다. 이제 조폭 세계와 결별하고 평범한 남자로 살기로 한 태식에게 희망이었던 것은 다름 아닌 '원수까지 용서한' 덕자의 어머니 같은 마음이다.

이처럼 모성애를 주제로 한 영화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어머니 나문희와 김해숙의 연기대결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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