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휴대폰으로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이 개발돼 금년 크리스마스 이전에 사용에 들어간다고 뉴질랜드 신문들이 25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ASB은행이 개발한 '페이고'라는 이 시스템은 휴대폰이나 컴퓨터 웹사이트를 통해 개인대 개인간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장치로 이번 주 오클랜드 지역에서 5천여명을 대상으로 시험운용에 들어갔다.
디지털 지갑을 사용해보고 있는 해미쉬 드루리는 "밤에 포커를 하다 옆 사람에게서 칩을 몇 개 빌리려면 서로 번거롭게 되지만 디지털 지갑을 사용하면 휴대폰으로 쉽게 칩을 살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마커스 로빈스는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40대 이하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친구에게 빌린 돈은 물론, 정원사나 아기 돌보는 사람에게 나가는 돈도 모두 이 디지털 지갑으로 지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스템이 다른 전자결제수단 보다 훨씬 효율적일 뿐 아니라 사용자들이 자신의 은행계좌번호 등을 전혀 밝힐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돈을 서로 주고받는 데 드는 비용은 30센트, 등록비는 내년 5월까지는 무료, 그 이후는 1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휴대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돈이 오고 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안으로 각종 사업체들도 이 디지털 지갑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은 피자를 살 때도 문자 메시지로 피자 대금을 지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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