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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와인공장 등 학교기업 모델 제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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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살려 바로 취업해야죠"

대학 전공 수업과 취업을 병행하는 '산·학 일체형(CO-OP) 교육' 모델이 지역 한 대학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경대가 지난 200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뷰티·피부·헤어숍', TK 와이너리, 대경베이커리, 대경호텔, 휘트니스센터, 대경여행사 등 6개 학교기업이 대표적 사례이다.

호텔조리학부의 경우 당초 전공 동아리 '빵만드는 사람들'이 수업과 실습에서 한발 나아가 '대경베이커리'란 학교 기업을 창설, 경산 진량공단내 (주)삼광과 월 1만8천개의 빵과 우유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고 수업과 제빵실습은 물론 제품 생산, 판매까지 겸하고 있다. 동아리모임이 학내 기업으로 성장한 대표적 케이스.

뷰티디자인학부에서 운영하는 '뷰티숍' '헤어숍' '피부숍' 등도 퍼머, 손톱관리, 커트, 맛자지 등 기능장 출신 교수와 학생들의 활동으로 평소에도 인근 주민들이 북적대고 있으며, 와인마스터학과의 'CO-OP' 교육장인 'TK와이너리'는 국내 최초의 대학내 와인공장으로 순수 국산 포도로 와인제조에 성공하는 등 와인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학교기업에서 '산·학 일체형 교육'을 통해 취업과 동시에 현장 투입이 가능한 전문가로 양성되고 있다.

대경대가 24일 그랜드호텔에서 가진 '2006년 전문대학 산·학일체형교육 워크숍'(사진)에서는 교육인적자원부, 국가균현발전위원회를 비롯해 관계, 학계, 산업계 관계자들이 대경대 산·학일체형교육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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