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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남 북부 잇는 '광역전철망'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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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경제 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광역 경제권 형성을 위한 대구와 경북, 경남 북부를 잇는 광역 전철망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대구시는 경부고속철도 서울~부산 구간 완전 개통(2010년)과 대구선 복선전철화 사업 완공(2015년)에 따라 경부선과 대구선의 기존선로를 이용하는 대구 중심의 광역 전철망을 구축하기로 하고 올해 추경이나 2008년 예산에 이를 반영하기로 했다. 경부선은 김천~구미~대구 등 경북 중·북부권과 대구~경산~청도~밀양 등 대구 남부·경남북부권을 연결하는 총연장 125.5km 노선이, 대구선(중앙선, 동해남부선 포함) 방향은 동대구~영천~경주~포항을 잇는 총연장 109.2km 노선이 각각 검토되고 있다.

경부선 노선에는 김천, 대신, 아포, 구미, 사곡, 약목, 왜관, 연화, 신동, 지천, 대구, 동대구, 고모, 경산, 삼성, 남성현, 청도, 신거, 상동, 밀양 등 20개의 기존역사가 있다. 대구선 방향에는 동대구, 고모, 금강, 청천, 하양, 금호, 봉정, 영천(이상 대구선), 경주, 안강, 포항(영천~경주는 중앙선, 경주~포항은 동해남부선) 등의 기존역사가 있다.

대구시는 1단계로 2010년까지 경부선 노선을 먼저 건설하고 2단계로 2015년까지 대구선 노선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부선 노선 대구 도심 구간 12km(서구 상리동~수성구 만촌동)에는 대구와 동대구역 외에 선상역사 4개(상리, 평리, 비산, 망우)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또 대구시는 경부선, 대구선 모두 직통전철과 보통전철로 구분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광역전철망 구축으로 대구·경북은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전철을 통해 쉽게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대구와 경북(구미, 김천, 경산, 영천)의 경제통합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대구 외곽지역과 인근 도시간의 균형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 도심구간 경우 선상역사 건설로 철로변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인근 주민들에게는 지하철에 버금가는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광역전철은 또 평일에는 출퇴근 수단으로, 주말에는 관광레저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안용모 대구시 정책개발담당관은 "광역전철은 고속철도 개통으로 이용량이 확 줄어드는 기존선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개발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면서 "지역민들에게 미치는 교통편의 효과가 엄청날 것이고 역세권 개발을 통한 도시 정비 등의 효과도 크게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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