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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에 일본서 카드 사용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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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엔 환율이 9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신용카드 회원들이 일본에서 카드를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카드는 지난달 자사 회원들이 일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89억 8천만 원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비씨카드 회원의 일본 내 카드 사용액은 올 들어 9월까지 월 평균 72억 2천만 원으로 8월 휴가철에만 83억 7천만 원으로 80억 원을 넘어섰을 뿐 월 60억~70억 원대 수준이었다.

또 올 들어 이달 23일까지 비씨카드 회원의 일본 내 카드 사용액은 808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사용액보다 5.2% 증가했다.

일본 내 카드 사용액은 2003년 810억 원에서 2004년에는 817억 원으로 0.9% 늘어나는 데 그쳤다가 지난해에는 768억 원으로 감소했다.

비씨카드 회원의 중국 내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2004년 26.2%, 2005년 21.7%를 기록하다가 올 들어 이달 23일까지는 작년 전체 대비 2.9%로 크게 둔화된 것과 대조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일본 내 카드 사용액이 늘어난 데 대해 엔화 약세로 그동안 동남아에 비해 비쌌던 일본 관광 비용이 상대적으로 싸져 신혼 여행객 등 일본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특별한 계절적 요인이 없는 10월에 일본 내 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점을 볼 때 엔화 환율 하락과 일본 내 신용카드 이용액 증가가 어느 정도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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