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술작(我自述作)'.
'내 스스로 저술하고 창작한다'라는 뜻이다. 서예전이 숱하게 열리고 있지만 대부분이 '임모(臨摸)'에 충실할 뿐이다. '법고창신(法古創新)'이라지만 '법고(옛 것을 익힘)'만 있고 '창신(새로운 길을 엶)'은 없는 실정이다. 송림시서연구회(회장 이승수)는 이와 달리 12월 1일부터 6일까지 KBS대구방송총국 전시실에서 '자작시 자서전'을 연다.
회원 각자가 자신의 생각과 뜻을 직접 담은 시(詩)를 손수 써서 선보이는 이색 전시회다. 연구회 창립 후 송남(松楠) 이승필 선생에게 한시 작법을 공부한 뒤 처음 여는 것이다. 회원들은 "시대가 이미 변했으니 낡은 방식으로 처리해서는 안 되고, 전래에 얽매이지 말고 나로부터 시작하여 시대에 적응한다."(당대조령집 가결)는 뜻에 따라 우리의 산하와 문화·정서를 찾고 있다. 이승필 선생의 격려작품 외 회원 25명의 작품 4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010-6772-3417.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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