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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오장은을 잡아라!"…프로축구 이적시장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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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FC가 오장은을 붙잡을 수 있을 것인가.

프로축구 챔피언 결정전이 끝나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14개 구단으로부터 FA(자유계약선수) 신청을 받게 돼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게 됐다.

프로연맹은 각 구단의 신청을 취합해 곧바로 FA 명단을 공시하게 되며 다음 달 31일까지는 원 소속 구단이 우선협상권을 행사할 수 있다. 원 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엔 내년 1월1일부터 다른 구단과도 접촉할 수 있다.

FA 대상은 올해 12월31일까지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를 기준으로 하고 2004년에 입단하거나 이적 또는 재계약한 선수의 경우 K-리그 공식경기에 50% 이상 출전해야 자격을 얻는다.

대구에선 지난해와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친 오장은이 주목의 대상. 청소년 대표 출신인 그는 올해 국가대표로까지 성장,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데 부쩍 커버린 그의 위상 때문에 몸값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미드필더로 뛰어난 기량을 보인 그에 대해 다른 몇몇 구단들이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구는 새로 선임된 변병주 감독과 조율, 일단 오장은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대구가 시민구단으로 재정이 넉넉치 않은 만큼 몸값이 비싸진 그를 다른 팀에 넘겨주고 새로운 유망주를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의 이동국은 계약 만료 시점이 내년 3월이라 FA 자격에 해당되지 않으나 그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주는 구단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어 구단측과의 조율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적 선수로 남아있는 안정환이 K리그로 복귀할 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 올 후기리그에서 벤치를 지켰던 수원 삼성의 골키퍼 이운재의 이적 가능성도 커지고 있고 울산 현대의 이천수도 이적설이 흘러 나오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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