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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노사로드맵·FTA 철폐 요구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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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29일 노사관계 로드맵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철폐 등을 요구하며 내달 1일까지 3일간 전면 총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3차 궐기대회가 열리는 6일에도 전면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29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공원에서 노조원 7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노총 4대 요구 쟁취 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종각네거리, 동신교, MBC네거리 등을 거쳐 대구지법까지 2.5km 구간을 행진했다. 이 때문에 국채보상로, 동대구로 등 주요 도로가 큰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경찰병력 13개 중대와 경찰관 등을 동원해 질서유지에 나섰다.

한미FTA저지 대경운동본부는 도심에서 '2차 총궐기 대회'를 여는 대신 이날 오후 7시 대구 중구 동성로 교보빌딩 앞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FTA 반대 시·도민 촛불 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또 경북경찰청은 29일 오후 2시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FTA 집회와 관련, 이를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이날 오전부터 경북도내 농민들의 참가를 적극 저지하고 있다. 경찰 병력 1천200 명을 동원, 주요 역 및 고속버스터미널,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에 배치해 집단 상경을 차단중이다.

한편 성주군의회는 28일 제2차 정례회에서 한·미 FTA 체결은 지역 참외 ·축산 농가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며 '한·미 FTA 협상에 따른 대책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국회, 외교통상부 등 중앙정부와 경북도 등에 보냈다.

박용우·정욱진·장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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