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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하라 vs 절대불가'…공산·가창댐 폐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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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상수도정책이 대구시의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시의회 건설환경상임위원회 소속 김대현, 이경호 시의원 등은 대구시 수돗물 취수원인 공산댐, 가창댐, 두류정수장 폐쇄 및 낙동강 취수원 이전 등을 적극 주장하는 반면 이동희 시의원은 취수원 폐쇄 및 이전 '절대불가'를 선언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어서다.

김대현, 이경호 의원 등은 28일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시 5개 정수장 중 매곡과 고산정수장을 제외한 ▷공산댐 ▷가창댐 ▷두류정수장의 경우 취수원 기능이 떨어지거나 유명무실하다며 폐쇄를 요구했다.

김대현(수성구) 시의원은 "공산댐 경우, 대구시 수돗물 공급량의 2%대 수준에 그쳐 기능이 유명무실하며 주민들이 사는 마을 등 인근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재산권 침해도 크다."며 "공산댐의 취수원 기능을 폐쇄하고 인근 지역의 상수원보호구역도 해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공산댐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후 해제지역을 팔공산 관광벨트와 연계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대현, 이경호(한나라당 비례대표) 시의원 등은 "가창댐도 공산댐과 마찬가지로 대구시 수돗물 공급량의 2%대에 머물려 시 재정적자, 수도요금 인상 등의한 요인이다."며 상수도사업본부 측에 취수원 기능 폐쇄를 요구했다.

이들 의원은 두류정수장도 기능 저하를 지적하면서 "인근에 건설되는 문산정수장 개통 이전에 폐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낙동강 취수원(매곡정수장) 이전과 관련, "폐놀사태 등 낙동강 수질오염 사고가 잦아 시민들의 수돗물 오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만큼 취수원을 구미 위 상류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이동희(수성구) 시의원은 "공산댐, 가창댐, 두류정수장 등의 취수원 기능이 미약하고, 상수도사업본부의 적자경영을 이유로 폐쇄해선 안된다."며 "선진국도 상수도정책에 대해선 물 여유분을 충분히 하는 등 경영논리 아닌 국가 비상시에 대비한 정책을 편다."고 반대론을 폈다.

이 의원은 "공산댐의 경우 시는 취수원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한 낙동강 취수원 이전에 대해 "대구 수돗물은 전국에서도 깨끗하고 안전해 취수원을 옮길 이유가 없다. 무턱댄 취수원 이전은 지자체 간 물분쟁만 일으키고 적자에 허덕이는 상수도사업본부에 막대한 재정 부담만 안긴다."고 밝혔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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