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아시안게임 여자 배영에 출전하는 정유진(성서고)이 카타르 도하 현지 훈련 첫 날부터 발바닥 부상을 입었다.
정유진은 30일(한국시간) 도하 남서쪽 하마드 어쿠어틱센터에서 진행된 경영 대표팀 훈련 도중 물에 들어가기 전 몸을 풀다가 수영장 바닥에 흩어져 있는 유리 조각을 밟아 발바닥에 상처를 입었다.
정유진은 곧바로 경기장 내 의무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는데, 다행히 큰 조각을 밟지 않은 데다 살 속에 박히지 않아 피만 약간 난 가벼운 상처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유진은 간단한 치료 후 물에 들어가 2시간 가량 적응 훈련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경영과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이 열리는 어쿠어틱센터는 최근까지 공사를 한 탓에 경기장 곳곳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
특히 선수들이 맨발로 걸어다니는 바닥마저 깨끗이 청소되지 않고 유리 조각이 흩어져 있어 각 국 관계자들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정유진이 다치고 난 뒤 경영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에게 물에 들어가기 전까지 슬리퍼를 신고 다닐 것을 주문했다. 자칫 발에 큰 상처를 입어 경기를 치르지도 못하고 귀국길에 올라야 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다.
방준영 코치는 "큰 상처가 아니라 다행"이라며 "경기장은 잘 지었지만 공사가 끝난 지 얼마 안돼 경기장 바닥이 어수선해 슬리퍼를 반드시 신으라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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